[소설]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, 줄거리, 주요 인물, 국내 반응, 개인적인 감상, 결론
작별하지 않는다 – 상실과 기억, 끝내 작별할 수 없는 이야기어떤 이별은 끝나지 않는다. 한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작별이 아니라, 그 사람이 남긴 흔적과 함께 살아가는 일이기 때문이다.한강의 『작별하지 않는다』는 떠난 사람들과 남겨진 사람들, 그리고 그들을 기억하는 이들의 이야기다. 이 소설은 단순한 이별의 서사가 아니다. 어떤 상처는 끝내 아물지 않는다는 것, 그리고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다.책장을 덮고도 한동안 마음이 무거웠다. 우리는 정말 ‘작별’할 수 있을까? 아니면, 끝내 작별하지 못한 채 살아가야 하는 걸까?□ 줄거리 – 사라진 사람들, 남겨진 사람들어느 날, 정희는 깊은 산속에서 구조된다. 눈보라 속에서 쓰러져 있던 그녀는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, 몸은 쇠약..
2025. 3. 11.
[소설] 소년이 온다 줄거리, 주요 인물, 국내 반응, 감상
소년이 온다 –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야기책을 덮고 한참 동안 멍해졌다.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. 한강의 『소년이 온다』는 그런 책이다.1980년 5월, 광주. 총성이 울리고, 사람들이 쓰러진다. 누군가는 죽고, 누군가는 살아남는다. 하지만 이 소설은 단순히 그날의 이야기가 아니다. 이후에도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, 죽음과 함께 살아남아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다.우리는 흔히 "광주를 안다"라고 말하지만,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 말을 쉽게 할 수 없게 된다. 정말로 알았던 걸까? 아니면, 알고 싶지 않아서 외면했던 걸까?📖 줄거리 – 살아남았다는 것의 의미1980년 5월, 광주의 한 소년 ‘동호’. 그는 계엄군의 발포를 피해 도망치지만, 친구 정대는 끝내 살아남지 못한다.동호는 체육관으로 간다. 거..
2025. 3. 9.